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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가면의 여왕'이 또 한 번의 반전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혼돈에 빠트렸다.
재이는 강일구 회장과의 관계를 묻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강 회장의 혼외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반면 경찰조사에서 해미와 제혁 사이의 금전 관계가 있었음을 알게 된 유정은 해미에게 마리엘라 호텔에서 재단에 준 투자금을 제혁을 통해 다시 가져간 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당황한 해미는 제혁으로부터 협박은 받았지만 돈은 받은 적 없다며 황급히 자리를 피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해미는 모친 길만옥(추귀정 분)으로부터 제혁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100억 원의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미는 다시 유정에게 돈을 돌려주자고 말했지만, 만옥은 투자 사기로 돈을 날렸다며 혹시나 금전 거래 사실이 발각 될 경우 자신을 엮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다. 그간 만옥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해왔던 해미는 모친의 냉랭한 태도에 실망, 슬픔에 휩싸인 그녀는 다시 마약에 손을 대며 위태로운 생활을 이어갔다.
10년간 모아온 사건 증거들을 모두 정리한 재이는 집으로 강후를 초대했다. 그녀는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강후에게 앞으로도 내 옆에 있어 달라며 고마운 마음을 건넸다. 긴 시간을 돌아 행복을 마주한 두 사람은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
강후는 재이가 잠든 사이 유정에게 부탁받은 기도식의 메모리 카드를 열었고, 그 안에서 강일구 회장이 기도식을 죽인 진짜 범인으로 밝혀지며 대반전을 안겼다. 또한 제혁의 장례를 마친 유정은 자신의 이름으로 온 빚 독촉 우편물을, 유나는 딸 나나에게 간이식을 할 수 없다는 병원의 연락을 받게 되는 비극적인 엔딩으로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도재이 이제 강후랑 꽃길만 걷길", "강일구 회장은 기윤철에 대한 복수를 품고 있던건가", "송제혁 죽인 범인은 누구지?", "4인방 언제쯤 행복해지죠", "오늘도 소름 반전 짱이다", "아버지가 범인이었다니 충격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14회는 오늘(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