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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저를 챙겨줘서 감사하다." 배우 강경준의 아들 정안이 강경준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강경준은 장신영을 보자마자 어리광을 부리는 아이들을 보고 "대역죄인이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나도 그렇고 아이들 행색도 거지 같았다. 와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강경준과 정안 부자는 단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먼저 상공 20m에서 바다 하늘 자전거를 타며 다이내믹한 체험을 했다. 강경준은 겁에 질려 소리를 치는 반면, 정안은 비교적 침착함을 유지하며 무서움을 이겨냈다. 그런데 갑자기 정안의 자전거가 앞으로 가지 않아 부자를 당황하게 했다. 알고 보니 정안이 자전거 체인을 너무 빨리 돌려 체인이 빠져버린 거였다. 정안은 다행히 안전요원의 통솔하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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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은 카라반에 레드 카펫을 까는 등 이벤트를 준비하다가 "너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며 정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안은 장신영이 오자 케이크를 들고 등장, 꽃도 뿌려줬다. 그다음 강경준이 우당탕탕 등장해 "결혼기념일 축하해. 사랑해"라며 감동을 줬다. 생일 선물은 왕관, 목걸이, 요술봉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용 공주 컬렉션 세트였고 장신영은 이를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강경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안이가 (저에게) 다가오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정안이를 여섯 살 아이로 생각하고 어리다고 봐서 후회스러웠다. 정우도 챙기고 엄마한테도 잘하고 너무 예쁘다. 정안이와 더 많이 시간을 보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안도 "부족하긴 한데 그래도 저를 챙겨주는 마음이 눈에 보여서 감사드린다"라며 강경준의 진심을 언급,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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