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중딩엄마 김소라의 고3 딸 김사랑이 등장했다.
결국 자정이 다 되어서야 첫딸 김사랑이 집에 돌아온다. 엄마와 똑 닮은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김사랑은 귀가 직후부터 '냉기'를 내뿜으며 방으로 들어가고, 엄마의 대화 요청이 있자 겨우 거실로 나온다. 알고 보니 두 모녀는 김사랑의 대학 진학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었던 것. 이 자리에서 엄마 김소라는 "책가방 대신 아기띠를 맸던 나를 대신해서라도 대학에 가라"고 간절한 심정을 드러내지만, 김사랑은 "대학 진학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졸업 후 바로 취업할 것"이라고 맞서, 또 한 번 언쟁이 벌어진다.
뒤이어 김사랑의 일상 또한 VCR로 펼쳐진다. 고등학교 3학년인 김사랑은 입시 준비로 인해 새벽같이 등교하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엄마의 출근 후 느긋하게 일어나 꽃단장에 나선다. 더욱이 교복 대신 사복을 입고 집을 나서, "학교를 안 가는 거야?"라는 출연진의 걱정이 쏟아진다. "스무 살이 되자마자 독립하고 싶어서 열혈 알바 중"이라는 김사랑의 남다른 일과와, 제작진에게 'SOS'를 요청한 모녀 간 갈등이 어떻게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