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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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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명장면은 세바스찬이 'Under the Sea'를 부르는 장면이다. 'Under the Sea'는 원작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개봉 이후 현재까지 30년 넘게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곡으로, 뮤지컬 '해밀턴'으로 토니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입증한 다비드 딕스의 목소리로 재탄생되어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원작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에리얼의 코러스가 더해져 더욱 흥겹고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음악과 함께 각종 해양 생물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에리얼과 세바스찬의 모습이 형형색색의 바닷속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듣는 재미는 물론, 풍성한 볼거리까지 선사해 많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장면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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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명장면은 막내딸 에리얼을 위하는 아버지 트라이튼의 부성애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에리얼은 인간의 다리를 얻게 해주겠다는 바다 마녀 울슐라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결국 계략에 빠져 위기에 처한다. 이를 빌미로 바다 왕국을 독차지하려는 울슐라의 속셈을 알아차린 에리얼의 아버지이자 바다 왕국의 왕 트라이튼은 사랑하는 막내딸 에리얼을 지키기 위해 중요한 결단을 내린다. 이 장면은 언제나 엄격한 아버지였지만 마음속으로는 누구보다 에리얼을 사랑했던 트라이튼의 부성애를 단번에 느낄 수 있어, 이를 바라보는 에리얼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까지 울렸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장면은 매번 부딪히면서도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인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는 장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인어공주'는 운명적인 첫사랑부터 모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명곡, 그리고 따뜻한 가족애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로 전 세대 관객들을 만족시키며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