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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빅나티가 공연 도중 무대를 이탈해 여자친구에게 스킨십을 한 돌발 행동에 대해 자필 편지로 거듭 사과했다.
이어 "앙코르로 준비해간 미공개 곡을 부르던 중, 간주 부분에서 치기 어리고 짧은 생각으로 무대를 이탈하여 경솔한 무대 태도와 행동으로 관객분들뿐만 아니라 이를 접하신 분들. 공연·무대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불편함을 안겨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음악을 만들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번 명심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음악, 더 넓은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꾸짖어주세요. 항상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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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빅나티의 돌발 행동이 퍼포먼스의 일종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후 백스테이지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빅나티가 무대를 이탈했을 당시 백스테이지로 가서 한 여성과 입을 맞추는 등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팬들은 해당 여성을 빅나티의 여자친구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팬들은 빅나티의 프로답지 못한 행동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해명을 요구했다. 팬을 기만했다는 지적에 빅나티는 "(팬분들의 사랑을) 당연하다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은 정말 없다. (팬 덕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건 감사한 일"이라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항상 앞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 거고 아무튼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빅나티는 2019년 Mnet '쇼미더머니8'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정이라고 하자',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친구로 지내다 보면' 등의 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웹 예능 '고막소년단'을 통해 폴킴, 멜로망스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등과 함께 보이그룹에 도전하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빅나티 글 전문
안녕하세요 빅나티입니다.
지난 톤앤뮤직페스티벌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우선 아무 대가 없이 저와 제 음악을 응원해주시는 빛나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공연을 보러와 주신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감사한 노력을 저의 너무도 경솔한 태도와 개인적이고 미숙한 행동들로 헛되이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해 드리자면 앙코르로 준비해간 미공개 곡을 부르던 중, 간주 부분에서 치기 어리고 짧은 생각으로 무대를 이탈하여 경솔한 무대 태도와 행동으로 관객분들뿐만 아니라 이를 접하신 분들. 공연o무대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불편함을 안겨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음악을 만들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번 명심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음악, 더 넓은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꾸짖어주세요. 항상 감사하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