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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하드코어 사건 전문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화제작 '더 글로리'의 악녀 박연진 캐릭터를 분석했다.
이어 "엄마가 한 번도 내 생일을 잊어버린 적이 없는데, 딱 한 번 있으신데 그날이 이찬원 씨 콘서트였다. 엄마가 콘서트를 가시느라 제 생일을 완전히 잊으신 거다"라며 섭섭함을 토로하며 이찬원을 향한 어머니의 남다른 팬심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또 "엄마의 너튜브 재생 목록에 원래 제 영상들로 가득했었는데 이제 이찬원 씨에게 밀렸다. 지금은 이찬원 노래 모음으로 꽉 차 있더라"라며 이찬원에게 엄마 사랑을 빼앗긴 사실을 폭로에 이찬원은 물론, 옥탑방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권일용 교수에 대한 폭로를 이어 나갔는데, "최근 영화 시사회 뒤풀이 현장에서 지인들과 차를 나눠 이동하려고 모여 있는데, 갑자기 권일용 교수님이 우리 쪽으로 와서 '나는 매니저 차 타고 이동할게'라고 하시더라"라고 권일용 교수의 연예인병을 폭로해 옥탑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사이코패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인간의 모든 행동은 유전과 양육에 따라 바뀔 수 있다"라는 박지선은 "어릴 때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배워야하는데, 아이를 학대하는 것도 문제지만 잘못을 하는데 혼내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짚었다.
'더 글로리' 박연진에 대해서는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에 따르면 제 생각에는 사이코패스 점수는 안 나올 것 같다"라며 "연진이는 전과가 없다. 많은 악행 중에서 연진이가 주도적으로 했다고 기록에 남은 것도 없다. 마지막에 교도소에서 같은 방 수감자들이 날씨 예보를 시킬 때 감정에 복받치는데 사이코패스는 표정이 안 바뀌고 잘한다"고 설명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