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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쁜엄마' 이도현과 정웅인의 마지막 대결이 남았다.
미주는 하영을 만나기 위해 삼식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병실 문 앞을 지키고 있는 남자를 본 삼식은 하영이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자 미주는 의사로 위장 잠입을 시도했다. 남자는 미주의 정체를 의심했지만, 능청스러운 기지를 발휘한 덕분에 하영과 만남에 성공했다. 미주는 강호의 사고 당일 물병에 약을 타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보여주며 그에게 직접 나가 모든 것을 밝힐 것을 종용했다. 하지만 하영은 태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걱정했고, 미주는 이미 그가 내연녀와 혼외자를 죽인 것도 모자라 또다시 강호의 목숨까지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번이 네가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미주의 말이 하영의 마음을 움직였다.
가까스로 병실을 빠져나온 미주와 삼식, 하영에 강호가 합류했다.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숨긴 채 증거를 찾고 있는 강호는 마음 편히 움직일 수 없었다. 이에 삼식은 '절대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는 곳'이 있다며 세 사람을 안내했다. 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배선장(이규회)이 도박 하우스로 이용하고 있는 관광호텔이었다. 그동안 폭력과 협박으로 삼식을 괴롭히던 배선장은 그의 가장 소중한 친구라는 강호의 검사증을 보고 순식간에 태도를 바꿨다. 덕분에 네 사람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은신처를 얻게 되었다.
아버지 해식(조진웅)을 억울한 죽음으로 내몰고 그로 인해 어머니 영순의 인생도 망가뜨린 우벽에 맞선 35년 만의 복수가 파이널 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강호는 태수로부터 무엇을 얻으려 하는 것인지, 뒤늦은 사과와 용서를 한 하영이 조력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벽은 소실장(최순진)과 차대리(박천)에게 강호를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리기 무섭게 두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며 소름을 유발했다. 마지막까지 잔혹함의 끝을 보인 우벽은 어떤 최후를 맞을지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최종회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