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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선호가 "갑자기 타이틀롤 맡으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고 말했다.
김선호는 첫 스크린 데뷔작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것에 대해 "마치 내가 타이틀롤처럼 보이지만 따지고보면 분량이 캐릭터들 모두 비슷하다. 처음에는 '슬픈 열대'라는 제목이었고 나 역시 한 부분을 담당하는 배우로서 열심히 임했다. 사실 모두가 귀공자다. 갑자기 나타난 귀공자부터 이름이 진짜 귀공자인 캐릭터까지다. 그런데 제목이 '귀공자'로 바뀌면서 떨리고 어깨가 무거워졌다. 촬영할 때는 한 배우로서 작품 속 일원으로 임했지만 지금은 조금 떨리긴 한다"고 고백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등이 출연했고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