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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김재중-박태환-김용준이 유부녀 4인방의 리얼한 '남편 토크'를 통해, 반면교사(?) 삼아 '좋은 신랑'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런가 하면, '유부 4인방'은 남편의 만행(?)을 폭로하며 마음 속 응어리를 풀기 시작했다. 먼저 심진화는 "남편 김원효가 저랑 상의도 없이 전기자동차를 지인에게 선물로 줬다"고 해 모두의 '입틀막'을 유발했다. 그러자 정경미는 "실은 장영란 언니네 형부가 침 한판을 선물로 줬다"고 덧붙였고, 심진화 역시 장영란의 남편에게 '공진단'을 선물 받았다고 밝혀 장영란을 뒷목 잡게 만들었다.
뒤이어 '유부 4인방'은 남편들에게 "여보, 내가 제일 예쁠 때가 언제야?"라는 문자를 단체로 보낸 뒤, 답을 기다렸다. 이때 가장 먼저 정경미의 휴대폰이 울렸지만, 남편 윤형빈은 "준이(아들) 4시 반까지 하원시키러 가면 되지?"라며 딴 소리를 했다. 웃음꽃이 만발한 가운데, 장영란은 "이 모임이 너무 좋다. 너희들 덕에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해드렸다"며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유부 4인방'이 울며불며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 스튜디오 전 출연진들도 모두 울컥해 '말잇못' 했다. 특히 '신랑즈' 김재중은 '유부 4인방'의 모든 이야기가 끝맺자, "결혼하면 처신을 잘해야겠다"며 많은 것을 느꼈음을 털어놨다.
그러던 중, 고은아는 갑자기 "나 오빠한테 방귀 틀 수 있어"라고 다짜고짜 들이댔고(?), 김재중은 "미쳤어~"라며 거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네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어. 오빠는 방귀에 냄새가 없어"라고 진지하게 설명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세 사람은 직접 장작을 패고 상추를 따서 만든 '고기 밥상'에 둘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 나르샤는 김재중과 고은아를 향해 "둘이 결혼해. 잘해봐~"라며 연거푸 중매에 나섰다. 김재중은 "우리 은아 너무 예쁘지"라며 로봇 같은 '유체이탈'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대화는 점점 깊어져 이들의 연애사에까지 뻗어나갔다. 고은아는 "내 마지막 연애는 10년 전 쯤이다. 그런데 그 사이 6년간 짝사랑한 남자가 있다. 지금은 좋은 친구로 지낸다"고 털어놨다. 이를 진지하게 듣던 김재중은 "너 그 남자 앞에서 방귀 뀌었어? 안 뀌었어?"라고 묻더니, 고은아가 답을 못하자 "네가 뀌어서 그래…"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하지만 김재중 역시 "마지막 연애 때는 차였다"며 동병상련의 아픔을 드러냈다. 이후 김재중은 아재미 물씬 풍기는 '전매특허' 건배사로 나르샤-고은아와의 만남을 기념하며 시골 회동을 마무리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장영란과 친구들, 진짜 순수하고 예뻐요", "남편 뒷담화 할 때 너무 웃겼어요. 아내들의 현실고증 200%", "김재중-나르샤-고은아, 이렇게도 짱친이었군요! 오늘 방귀 토크 배꼽 잡음", "김재중 진지하게 받아치는 게 킬포", "김재중씨도, 고은아씨도 좋은 사람 만나시길 응원합니다" 등 뜨거운 피드백을 내놨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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