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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이선희에 대한 횡령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
이선희에 대한 의혹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이선희는 2013년 원엔터를 설립하고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소속 가수들의 보컬 교육비 명목으로 돈을 받고 그 돈의 일부를 후크 권진영 대표에게 주거나, 권진영의 부모 및 이선희의 동생 등 친인척들을 원엔터에 입사하도록 한 뒤 퇴직금 상여금 등의 명목으로 재지급하는 등 긴밀한 경제 공동체 관계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이선희 역시 법인 돈으로 본인의 건강보험료나 권진영 부친의 암 보험료를 내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렇게 횡령한 금액은 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후크 연예인 관고 모델료 수수료 중 1%를 이선희 가족들이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이선희 측은 "이선희는 수사에 적극협조하며 관련 사실관계를 상세하게 소명했다. 이선희에 대한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맞섰지만 꾸준히 잡음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