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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준혁이 털털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준혁의 예능 출연은 지난 2015년 KBS2 '안녕하세요' 이후 8년 만이라고. 이준혁은 그동안 예능 출연을 안 한 이유를 묻자 "지금 다시 알 것 같다. 진짜 걱정이다. 죄스럽다"라며 혹시 재미를 주지 못하면 어쩌나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광희가 이준혁에게 "팬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시사회에서도 인사 정도 하고 바로 들어가시면 아쉽지 않냐"고 묻자, 이준혁은 "아쉽기도 하지만 다행인 것 같기도 하다. 너무 가까이서 계속 보면 실망할 수도 있지 않나"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이준혁은 "집에서 사실 퍼져있다"라며 스스로 "굉장한 집돌이"라고 밝혔다. 그래서일까. 집에 보드게임도 굉장히 많다고. 이준혁은 "가게를 차릴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샀는데, 혼자 할 수는 없어 못하고 있다"라며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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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리즈들 악역인 윤계상의 장첸, 손석구의 강해상 이미지가 세서 부담이 됐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앞에서 다 잘해주셔서 부담도 갖게 된 것 같다. 나중엔 되게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장첸, 강해상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마석도(마동석)를 만났을 때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고 도망가지 않는 여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 이준혁은 마동석에게 위압감을 느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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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준혁이 출연한 '범죄도시3'는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개봉 일주일만인 7일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