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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알고보니 서지영과 베프였다. 샵 시절 불화설에 휘말렸던 이지혜-서지영이 지하상가에서 모자 쇼핑을 같이 할 정도로 친했던 사실이 공개됐다.
8일 방송인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측은 '전남친 맛집에 현남편과 간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내 구역이다. 한때 일주일에 2~3번 정도 왔다"고 밝힌 이지혜는 "강남 토박이들이 많이 애용하는 곳이고 저는 강남 토박이가 아닌데 왜 알았는지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전 남친때문이었다는 것.
이어 이지혜는 "전 남친 지금 잘 살고 있더라. 내가 어떻게 알았는지 아냐"고 말문을 열었다가 "아니다"라고 마무리하려는 순간, 뒤이어 현재의 남편 문재완이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여러 가게를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지혜는 그중 한 곳에서 "여기서 모자도 샀는데 왜 샀는지 기억은 안난다"고 언급했다.
이때 한 상인은 "예전에 지혜씨 아가씨일 때 저희 가게 오셨었다. 서지영씨랑 오셨다"고 기억했고, 이지혜는 "지영이랑도 왔었구나. 맞다. 여기서 모자 사고 그랬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앞서 이지혜와 서지영은 샵으로 활동할 당시 불화로 난투극을 벌인 바 있다. 그 뒤 샵은 해체됐으나 두 사람은 이후 화해의 시간을 거쳐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지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지영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줬다고 밝히기도.
한편 이지혜는 기억에 남은 한 댓글을 떠올리면서 "'조떨'(조회수 하락)인 이유를 누군가 디테일하게 분석했다. 재미가 없어졌다고 한다"며 "충격 받았다. 사실 내가 가수인데 노래 못한다는 소리보다 재미없다는 소리가 더 기분이 나쁘다. 어떻게 해야 웃길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가운데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정말 맛있는 칼국수 집이다"고 했지만, 정작 휴무라는 글에 당황했다. 이에 문재완은 "저번에 우리 왔었다. 그 남자랑 나랑 또 겹친 거냐"고 하자, 이지혜는 "그 사람은 헤어지고 또 딴 남자와 왔었나보다"는 말로 웃음을 더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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