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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도현이 35년 만에 아버지를 살해한 진범최무성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송우벽은 소실장(최순진 분)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송우벽은 "왜 혼자냐"고 했고, 소실장은 "회장님만 따랐다. 꼭 그렇게 죽이셔야 했냐"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왜 혼자 왔냐고 물으셨냐. 방금 하신 말씀 차대리에게 갈거다. 한 사람은 살아 있어야 회장님의 죄는 밝히지 않겠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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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하영이 등장, "제가 직접 최강우 검사에게 수면제를 먹였다"고 했다. 오하영은 "저의 아버지인 오태수 의원에게 최강우 검사에게 여자와 아이가 있고 저와 결혼하기 위해 두 사람을 살해했다는 거짓말에 속았다"고 했다. 이에 오태수는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다. 출마를 결심한 이후 송우벽 회장에게 협박을 받았다. 비리와 범죄에 연루된 뒤를 봐달라는 거였다. 이를 거절하자 딸을 이용해 최강우 검사를 살해하라고 한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35년 전 송우벽 회장이 최강우 검사의 아버지를 살해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송우벽 회장에게는 없어애할 두 사람이 있었다. 내연녀 황수연과 최해식의 아들 최강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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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하영은 "거짓말 하지마라. 최강우 검사를 죽이려 한건 아빠지 않냐. 황수연과 아이도 아빠가 죽였지 않냐. 아빠의 내연녀고 아빠의 아들이지 않냐. 유전자 검사지 봤다"고 했다. 이에 오태수는 오하영의 정신병원 진료 기록서를 꺼낸 뒤 "제 딸 아이가 많이 아프다"고 했다. 오하영은 절규하며 "도대체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 하영이다. 너무 무섭다. 제발 이제 돌아와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오태수는 "심신장애인임을 감안해 달라"고 했고, 오하영은 "제 아버지의 범행을 도운 이유, 35년 전 저의 아버지 오태수 의원이 송우벽 회장과 공모해 최해식 씨를 죽였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는 당시 담당 형사를 매수해 사체에 남아있는 상처를 조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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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5년 전의 억울함을 푼 진영순은 아들 최강호의 곁에서 아들의 노래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최강호는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