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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최희가 출산 후 신체 변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제가 이런 피드를 올리는 이유가 하나 더 있어요. 저처럼 출산을 하신지 얼마 안 된 분에게 얼마 전 메세지를 받았어요. 그분이 저는 출산 후에도 그대로인 거 같다고, 자기는 몸도 많이 변하고 그래서 너무 싫다고 하시더라구요"라며 "보여지는 저의 모습들이, 누군가가 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변화와 현상들을 마주하는데 괴리감이 들게 하진 않을까 싶었어요"라고 우려를 표했다.
최희는 "여기는 우리 하루의 가장 하이라이트 '순간'을 담는 공간이고, 내가 보여지고 싶은 모습을 가공해서 각색하는 공간인 꿈과 환상의(?) sns"라며 "저의 나름의 방송 경력으로 쌓은 코디 노하우(?)가 있고 그리고 제 폰에는 수많은 보정앱이 있어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끝으로 최희는 "아무튼 토끼 같은 자식들이랑 바꾼 제 복근은(저 복근 만들려고 진짜 운동 열심히 했었죠) 피드로 박제. 그리고 생명을 품었던 자랑스러운 내 귀여운(?) 배도 박제"라며 결혼 전과 만삭, 출산 후 사진을 비교해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 어떤 에세이 책보다도 힘이 나는 피드네요", "이렇게 솔직하게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위로도 받는다", "이 글 읽고 힘이 많이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희는 2020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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