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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림, 둘째 아들 '극단적 선택'…"내가 죽인 것"('특종세상')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3-06-09 09:14 | 최종수정 2023-06-09 09:14


서우림, 둘째 아들 '극단적 선택'…"내가 죽인 것"('특종세상')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서우림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8일 오후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아들을 잃은 후 세 번의 폐암수술을 했다는 배우 서우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우림은 과거 세간의 화제를 모으며 결혼해 두 아들을 낳고 가정을 이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전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한 그는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미국 유학까지 보냈다. 두 아들이 대학을 마친 후에는 재혼해 미국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결혼도 실패했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우림은 한창 활동 중 둘째 아들을 잃는 큰 고통을 겪게 됐다. 그는 "둘째 아들이 뭐가 잘 안됐는지 술을 그렇게 마셔서 술 중독이 됐다. 끊으라고 해도 안 끊고 먹으니까 내 마음에는 그걸 끊게 하려고 '너 술 끊기 전에는 나 너 안 본다'고 했다. 그러고는 걔하고 헤어졌다. (며칠 동안) 안 본 거다. 그러니까 내가 죽인 거나 다름없다"고 자책했다.

아들은 서우림이 연락을 끊은지 몇달만에 세상을 떠났고 서우림은 죄책감에 우울증을 앓았다. 아들이 떠난 뒤 2년 후에는 폐암 진단을 받았다.

서우림은 "너무 가슴 아파 따라 죽고 싶었는데 우리 큰애 정훈이 때문에 따라 죽지 못했다"라고 이야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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