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2018년 팀의 해체를 언급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 제이홉이 등장, 그때 슈가는 지난 2018년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수상 당시를 떠올렸다. 슈가는 "호비(제이홉) 울고, 형도 울지 않았나"고 했고, 진은 "울보들"이라고 했다.
당시 진은 "올해 초에 저희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저희끼리 이야기를 하면서 해체를 할까말까 고민도 했고, 근데 마음을 다잡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마음 다 잡아준 우리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던 바.
그는 "그렇게 일을 했는데 심적으로도 그렇지만 몸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걸 다 내려놓고 싶었다"며 "'진짜 난 앞으로 이 일은 못 하겠다 그만두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
슈가는 "나는 2018년 그때 진짜 우리가 악에 받쳐서 그런 줄 모르겠는데 우리 인생에서 우리가 했던 무대 중에서 하이라이트 필름이 많이 모였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고, 제이홉은 "나는 2018년까지만 해도 난 방탄소년단이 언더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에 제이홉도 "저도 항상 느낀다. 누구 한명이 막 잘해서 될 수 있었던 팀도 아니었고 다같이 노력을 해서 여기까지 온거다"고 했다.
슈가는 "그런 믿음이 있다. '얘가 못 할거다'는 생각이 전혀 없다. 피처링이나 멤버들에게 뭔가를 맡기면 전혀 그런 생각이 안 든다. 자부심이 있다"며 멤버들을 향한 완벽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