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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백종원이 나폴리를 국밥으로 홀렸다.
백종원은 "회전율 죽였다. 한 테이블당 4~5번씩 돌아갔다"며 "점심장사로 2천유로까지 파는건 대단한 것"이라고 멤버들과 함께 박수를 쳤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예상은 했다. 그냥 애들 앞에서 놀래준거다"라고 허세를 부리다 나폴리 센 바람에 눈시울이 붉어지자 "감동해서 그려..바람 때문이 아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알고보니 어제 최대매출 행복에 빠져있을 때 멤버들에게 "저녁에 10팀만 받아보자. 우아하게 하자"며 미끼를 던졌던 것. 이에 직원들은 "10팀에서 조금 더 받을 수 있죠"라고 미끼를 물어버렸다.
백종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장사가 이틀 남았다. 앞으로 이탈리아 진출하실 자영업자를 위해서 메뉴 테스트를 해봐야하지 않을까"라며 쉴 시간이 없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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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해산물 마트에 장을 보러 나간 이장우와 유리는 반란을 도모했다. 백반집 5분 거리 바다를 처음 느껴보고 "너무 좋다"며 길거리 악단의 음악에도 심취했다.
이장우는 "우리 데이트하자"며 '나는 솔로'를 찍듯이 유리를 바라봤고, 유리는 "우리 다른 프로그램 찍는거냐"라며 일탈을 즐겼다.
결국 두 사람은 백종원에게 전화해 "우리 안들어가면 어떻게 되나"라고 슬쩍 떠봤고, 백종원은 "차돌박이 맛있게 구워줄건데~여기 마피아들 많은데 너네 큰일 난다" 등의 아무말을 던졌다. 홀 매니저 존박은 "둘이 바람났네"라며 "그러면 안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일요일 휴일 저녁장사 메뉴는 부대찌개. 백종원은 "해외에서 부대찌개 인기가 많은데 나폴리에도 통할지 시험하고 싶다"며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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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도도 잠시. 이후 손님은 뚝 끊긴 상태. 유리는 "문 열은 거 맞지?"라고 불안해했고, 존박은 "오늘 더 어려울 것 같다"고 낙담했다.
일요일 저녁 장사가 난항에 빠진 가운데 월요일 장사 메뉴가 더 중요해진 상태. 다름아니라 지난주 월요일 장사가 폭망한 기억이 있기 때문.
예고편에는 영화 '기생충'에서 나온 채끝 소고기를 넣은 짜파구리와 매콤한 해물라면으로 회전율을 최대로 돌리는 장사천재 백종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