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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비투비가 '위버스콘'에 처음 출격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비투비는 '나의 바람', '너 없인 안 된다', '괜찮아요',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그리워하다'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팬들의 떼창을 유도했다. 또 감미로운 보컬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도 관객의 환호를 얻었다.
무엇보다 비투비 만의 재치 있는 입담은 관객들의 웃음을 사기 충분했다. 먼저 이창섭은 "우리 대기하고 있을 때는 차가운 바람 불었는데 공연장 들어오니 열기가 후끈하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이민혁은 "처음 출연하는 '위버스콘'인 만큼 비투비 답게 멋진 라이브로 놀다오자는 얘기를 했다"고 했고, 임현식은 "이 곳 열기와 어울리는 곡을 골랐다. 열기를 식혀볼까 했더니 환호를 잘 해주셔서 오히려 뜨거운 무대가 된 것 같다"고 짚었다.
또 이날 콘서트 주제인 '파라다이스'도 언급했다. 서은광은 "지금 무대는 파라다이스다. 파라다이스는 음악으로 희망이나 꿈을 전하는 그런 뜻이 있다. 거기에 맞게 노래를 준비했다"며 "앞에도 많은 아티스트분이 자신만의 꿈, 파라다이스, 도전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저희 비투비의 파라다이스라면, 사실 이 장소는 우리 멜로디(팬덤)가 생각난다. 멜로디가 우리의 파라다이스다. 멜로디라는 이름도 그렇고 음악을 사랑하는 비투비라,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거 같다. 앞으로 저희가 위로하고 응원할 수 있는 좋은 음악들로 계속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위버스콘'과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이민혁은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여했고 익히 알고 있는데, 페스티벌 중 페스티벌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인 것 같다. 이렇게 분위기가 좋을 줄 알았으면 진작 올 걸 그랫다. 그래서 꼭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해서 오고 싶다. 여러분의 성원이 필요하다. 오늘 이후로 내년, 내후년 계속 저희가 보고 시으면 소리 질러달라"며 함성을 유도했다.
그러자 육성재가 "비투비 안 오면 '위버스콘' 안 오는 것이다"고 관객과 약속하며 "자리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조만간 다시 찾아뵙겠다.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서라도 팬분들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겠다"고 인사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