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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백종원이 옳았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따로 국밥'을 출시, 회전율을 높였던 '백반집'이 100인분 판매를 돌파하고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장사천재의 진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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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튿날 어쩐 일인지 백종원과 직원들은 휴일을 즐기지 않고 마트로 향했다. 알고 보니, 이장우, 존박, 권유리가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하고 장사의 맛을 제대로 알았다는 걸 눈치챈 백종원이 "저녁 장사만 가볍게 해보자"고 미끼를 던진 것이다. 여기엔 백사장의 진짜 빅픽쳐가 있었다.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 이탈리아에 진출할 한국 자영업자들을 위해 메뉴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던 것. "전문가인 자신도 어느 정도까지가 현지인이 이해할 수 있는 한식인지 헷갈린다"며 한국인이 진짜로 즐겨먹는 메뉴로 장사를 해보자고 결심했고, 이렇게 선정된 메뉴가 바로 서양의 햄과 소시지를 한국의 '빨간 맛'으로 재해석한 '부대찌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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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