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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고우림이 김연아와 '화목한 가정'을 언급했다.
이에 규현은 "(김연아와) 미래를 이렇게 그리고 싶으신 거냐"라 물었고 고우림은 곧장 "그렇다"라 답했다. 규현은 "그 영상을 여기서 꼭 보고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민규의 끼가 넘치는 드라이 타임이 지나가고 고우림은 아내 김연아가 챙겨준 화장품들을 꺼내서 꽃단장을 시작했다. 같은 카메라지만 다른 느낌. 우림 투어를 이어가는 형님들은 매우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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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중 유일하게 미필인 고우림에게 형들의 놀림이 이어졌다. 형들은 "두더지 잡기는 해봤냐"라 마구 비아냥댔다. 그중 특등 사수도 있었다. 자신만만하게 들어갔지만 들어서자마자 들린 굉음에 다들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점심 메뉴를 걸고 한 사격 대결, 형들은 고우림에게 "점심 만큼은 우리가 사야하는데"라며 또다시 놀렸다. 고우림은 "(미필이라고) 못할 건 없다. 민규형을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 했고 해군 출신인 배두훈과 특등사수인 강형호는 자신만만해 했다. 군필이지만 최약체인 조민규 역시 "제 안에 있는 야성미를 보여드리겠다"라 했지만 이내 "제가 행정병 출신이다"라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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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형들에 이어 조민규 고우림의 순서가 남았다. 군필자지만 다소 떨어지는 실력의 조민규에 이어 '미필' 고우림도 권총을 들었다. "제발 망해라"라는 조민규의 바람과 달리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사기캐다"라며 칭찬했다.
2차 경기는 클레이 사격, 조민규는 "내 주종목이다"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해군 출신 두훈은 어렵다 하면서도 연달아 클레이를 박살냈고 형호 역시 두훈과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고우림은 미필자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실력을 보였다. 평소에도 승부욕이 엄청나다는 고우림은 완전히 감을 잡아 클레이 사격 1위로 등극했다. 놀란 박나래는 "데이트할 때 사격장에서 하시냐"라 했고 고우림은 "저 처음 해봤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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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텔라 내 성대모사 장인인 고우림은 "최근 이선균이 영화 '킬링로맨스' 시사회에 초대해주셨다"라며 "'나 따라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유일하게 인정했어. 진짜 와줘서 고마워요. 영화 재밌게 보고가세요'라 하더라"라며 담백하게 성대모사를 뽐냈다.
실컷 고기를 먹은데에 이어 포레스텔라는 디저트를 먹으러 나섰다. 애교가 가득한 조민규에 형들은 질색했지만 조민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송가인도 "보기만 해도 기빨린다"라 할 정도. 고우림은 "형은 진짜 대단하다. 힘이 남아돈다"라 했고 조민규는 "난 오늘 여행에 5점 중 4.9점 밖에 못 준다. 이 여행은 '오점'이 없기 때문이다"라 해 모두를 초토화시켰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