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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서지혜가 싱그러운 청춘의 얼굴로 돌아왔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소녀 이순애를 연기하며 자신의 맑고 풋풋한 매력을 드러냈다.
작품 속 순애처럼 책을 좋아한다는 그는 "평소에 책을 선택할 때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며 "오히려 순애가 '이런 장르의 책을 읽는구나'하면서 연기할 때 참고할 만한 책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또 순애도 어떻게 보면 아닌 거에 맞다고는 말 못 하는 성격이지 않나. 모든 부분에는 아니지만 저도 약간 그런 면이 있다(웃음). 자기 가치관이 확실해서 바른말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비슷한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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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지혜는 "언니의 눈이 치트키인 것 같다. 맨날 '언니는 눈이 정말 사기다. 눈만 봐도 눈물이 나는데 어쩌냐'고 할 만큼, 저에게 진심으로 다가왔다. 이 부분이 화면에서도 보이는데 직접 마주하고 있으면 훨씬 더 깊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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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데뷔 5년 차 배우가 된 서지혜는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다양한 삶을 경험을 해 볼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렸다"며 "워낙에 춤추는 걸 좋아하고 연극도 해왔다 보니, 주변 분들이 배우의 꿈을 추천해주시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반대를 심하게 하셔서 공부를 시작하게 됐고,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조건으로 '대학교 진학'을 걸었다. 아직은 저 스스로가 부모님께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의 선택에 떳떳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