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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1박 2일'이 주말에 꽉찬 웃음을 선사했다.
이내 저녁 식사 멤버를 결정짓는 시간이 다가왔고, 이번 저녁 만찬은 복불복이 아닌 어르신들에게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단 세 명만 받을 수 있었다. 개표 도중 문세윤은 단 1표만을 받게 되자 눈가가 촉촉해졌고, 반면 김종민은 슈퍼스타답게 10표를 얻어 함박웃음을 짓는 등 두 멤버의 희비가 교차했다.
현리마을 인기투표의 최종 결과로 김종민, 딘딘, 유선호가 차례대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고, 연정훈, 문세윤, 나인우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이며 승복했다. 인기 멤버들이 영양 만점 닭 요리 한 상을 즐기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군침까지 돌게 했다.
여섯 멤버들은 앞에서 모은 물로 최종 게임인 '물따귀로 국수 떼기'에 임했다. 물 부자였던 연정훈과 딘딘은 손쉽게 성공했고, 나인우와 유선호는 유약한 물줄기로 인해 야외 취침이 확정됐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문세윤과 김종민은 성공하기 위해 리허설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국수 가락에 문세윤은 딘딘에게 물 싸대기를 맞는 대가로 여분의 물을 얻어 간신히 미션을 성공시키는 등 짠내가 폭발했고 이들의 게임 과정은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상 미션이 없는 평화로운 아침이 찾아오고, 멤버들은 나인우 매니저의 소개팅을 기대하며 한자리에 모였다. 이 가운데 '1박 2일' 이재성 작가가 갑자기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번 소개팅은 세 명의 남녀로 진행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동시에 퇴근 미션인 '소개팅이 성사될 것 같은 남자에게 운명을 걸어라!'가 시작됐다.
문세윤, 딘딘, 유선호는 '1박 2일'의 청일점인 이재성 작가에게 연정훈, 김종민, 나인우는 김도학 매니저에게 퇴근의 운명을 걸었다. 각자 퇴근 운명을 건 사람에게 여심 저격 포인트들을 전수하는 등 칼퇴근에 대한 바람과 소개팅에 대한 설렘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렇게 시작된 소개팅에 여섯 남자가 긴장된 마음으로 지켜봤다. 소개팅 상대가 도착하고 본격적으로 세 남녀의 대화가 시작되자 멤버들은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주책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소개팅이 끝나고 마음을 결정하는 대망의 시간이 다가왔다. 여섯 멤버는 긴장감 넘치는 모습으로 소개팅녀의 선택을 기다렸고, 결국 나인우 매니저 김도학이 최종 선택을 받아 연정훈, 김종민, 나인우가 흐뭇한 마음과 함께 칼퇴를 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개미가 된 문세윤, 딘딘, 유선호는 선택 받지 못한 이재성 작가와 함께 고랭지 밭으로 도착해 배추 모종을 심으며 퇴근 미션을 수행했다. 멤버들은 중간 중간 작가에게 위로 아닌 위로를 전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박 2일'은 시청률 7.7%(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방송 말미 고랭지 밭에 홀로 남아 퇴근 미션을 하는 세상 가장 외로운 남자 이재성 작가에게 작별 인사만 세 번 하는 딘딘의 퇴근 장면은 분당 시청률 11.3%를 기록, 시청자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겼다. 2049 시청률 또한 2.8%(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주말 저녁에 꽉 찬 웃음을 선물했다.
매주 다채로운 웃음을 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