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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가 김태리를 둘러싼 인물 관계도를 공개했다. 그녀를 조금씩 잠식해오는 악귀를 비롯해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오정세, 그녀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수사하는 홍경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한민국 대표 명배우로 손꼽히는 김해숙부터 특별출연 진선규까지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기대감을 수식상승시킨다.
무엇보다 인물관계도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새로운 인물들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은 바로 해상의 친할머니이자 중현 캐피탈 대표 나병희(김해숙)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병희는 유일한 혈육인 해상에게도 가차없을 만큼 냉혈한이다. 드라마 '악귀'에서 강력한 한 축을 담당할 해상과 병희의 사연은 기대감을 심는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목을 집중시키는 두번째 인물은 바로 김우진(김신비)이다. 그에 대해 밝혀진 것은 그저 해상의 동거인이라는 것뿐.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까닭에 사회성이 결여됐고, 타인에게 곁을 주는 일 없이 외롭게 살아온 해상에게 동거인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는 어떤 인물일지, 해상과는 어떤 관계일지 다양한 상상력을 유발한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는 23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