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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일본 유명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와 유명 셰프 도바 슈사쿠가 불륜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또 "저의 가족, 세 아이들에게는 무릎을 꿇고 직접 미안하다고 했다. 그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저를 이해하고 인정해 주었다"며 가족에게도 미안함을 드러냈다.
히로스에 료코는 "이번 일로 인해 그동안 응원해 주신 소중한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도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동경했던 배우 일을 더럽혔다는 사실과 도바 님의 가족에게 상처를 준 죄를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도바 슈사쿠도 같은 날 불륜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는 행위라고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상대방의 가족이나 자신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지 못한 채 냉정한 판단이 없는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모든 것은 나의 약함, 사회에 몸을 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미숙함에 원인이 있다. 불편을 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진심을 다해 성의가 전달될 때까지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처음 보도가 있었을 때 불륜 사실은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는데 기사에 실린 내용의 질문을 받고 사실에 반하는 답변을 해버렸다. 자신의 나약함, 그리고 무엇보다 교활함이 나온 결과이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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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스캔들이 보도된 후 히로스에 료코의 남편 캔들 준은 "개인적인 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며 "우리 가족은 지금 힘든 일을 겪고 있다. 하지만 잘 마무리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영화 '철도원', 비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히로스에 료코는 2003년 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했지만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캔들 아티스트 캔들 준과 재혼했으며, 두 번의 결혼으로 2남 1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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