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예원 "막말 논란 후 '수리남' 캐스팅, 노출신 신경 쓸 부분 아냐" ('강심장리그')[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6-14 00:36 | 최종수정 2023-06-14 06:50


예원 "막말 논란 후 '수리남' 캐스팅, 노출신 신경 쓸 부분 아냐"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강심장리그' 예원이 이태임과의 막말 논란 후 '수리남'으로 복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는 쥬얼리 출신 예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예원은 8년 전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막말 논란을 꺼냈다. 예원은 "제가 한 말에 대해서 놀리거나 장난치는 건 다 괜찮은데 그 얘기에 대해 물어보면 저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피해가 될까봐 그걸 피하다 보니 예능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넷플릭스 '수리남'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한 예원. 예원은 당시 경쟁률에 대해 "500:1보다 더 높았다더라. 여자 캐릭터도 많이 없어서 지원했던 분들이 많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종빈 감독은 예원인 줄 모르고 캐스팅했다고. 예원은 "그때 코로나19가 심할 때여서 비대면 영상을 보낼 때였다. 제가 연기 영상을 수백 번 찍고 보냈는데 그게 워낙 큰 작품이기도 하고 제가 감히 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될 거란 기대를 안 했다. 나중에 확정되고 나서 나중에 감독님한테 저를 뽑은 이유를 슬쩍 여쭤봤다. 근데 제가 누군지 몰랐다더라"라고 밝혔다.


예원 "막말 논란 후 '수리남' 캐스팅, 노출신 신경 쓸 부분 아냐" (…
하지만 걱정이 됐던 예원은 윤종빈 감독에게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고. 예원은 "제가 이슈가 있지 않았냐. 그런데도 캐스팅을 하실 때 어려움이 없었냐 여쭤봤는데 사실 반대도 있었다더라. 근데 그 이슈 때문에 반대한 사람은 없었고 다만 이 작품에 몰입도가 깨지지 않을까 하는 이유였다. 저는 쥬얼리 예원으로서 예능을 많이 했던 것도 있어서"라며 "그냥 연기를 잘하고 잘 어울려서 뽑았다고 알려주셨던 건데 그렇게 선택을 받으니까 너무 감사하고 나는 최선을 다해야겠다 싶었다"며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수위 높은 연기를 해야 했지만 예원은 "마지막 기회 같았다. 실수하면 안 되고 이 작품에 열정을 다해야겠다 생각하니까 노출이나 이런 부분들은 신경 쓸 부분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예원은 NG를 한 번도 내지 않았다고.

예원은 "사실 그 일이 없었다면 삐뚤어지지 않았을까도 가끔 생각한다. 제가 감사함을 모르고 막 했을 거 같다"며 "예능도 많이 했었는데 그 때는 대본을 굳이 보지 않고 그냥 순발력으로 했는데 제가 어제는 질문 주신 걸 정독을 하고 있더라. 그런 목마름을 얻은 거 같아서 제가 힘들었다 알아달라는 건 절대 아니고 그런 기회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