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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생후 9개월 준범이 용맹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준범은 놀이터에서 신세계를 마주해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준범은 맨발로 모래를 밟자마자 자동 반사 수준으로 개구쟁이 미소를 터뜨렸다. 준범은 발로는 부족했는지, 냅다 철퍼덕 앉아 모래에 온몸을 맡겨 촉감 놀이를 시작했다. 준범은 처음 경험한 모래의 신기한 촉감에 푹 빠져 세상 소중하게 모래를 손에 쥐었다. 홍현희는 "준범이가 언제 이렇게 커서 모래를 만질까"라며 하루하루 성장하는 준범에 기특함과 감격을 표했다. 준범은 그네의 스릴을 만끽하며 사나이로 거듭났다. 혼자 그네에 탑승한 준범은 엄마 홍현희가 그네를 밀어주자 무반응을 보이다 아빠 제이쓴이 준범을 안고 그네에 탑승해 전과 달리 하늘 높이 올라가자 기다렸다는 듯 만개 웃음을 지었다. 스릴을 즐길 줄 아는 준범에 제이쓴은 "남자다잉"이라며 감탄했다. 앙증맞은 매력에 사나이다운 늠름한 반전 매력까지 더한 다채로운 준범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김동현과 단연남매는 셋째 '토봉이'와 함께 살 새 보금자리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김동현과 단연남매는 이사 기념 짜장면을 위해 직접 수타면 만들기에 도전했다. 단우는 아빠 김동현의 시범을 열심히 관찰 한 뒤 고사리손으로 밀가루 반죽을 늘려 기특함을 자아냈다. 단연남매는 얌전히 수타면에 열중하는가 싶더니 아빠 몰래 밀가루 파티를 개최해 웃음을 선사했다. 연우는 밀가루를 온몸에 묻히며 밀가루 샤워를 했고, 단우는 새집을 밀가루로 하얗게 만들어 천진난만한 장꾸미를 뿜어냈다. 단우는 자신이 만든 면을 먹으며 "달콤달콤 해. 딸기 맛이야"라며 상상력 풍부한 표현으로 흐뭇함을 전했다. 단우는 연우가 짜장면 보다 간식을 먼저 먹으려고 하자 "연우야 오빠가 해줄게. 하나만 먹자"라며 직접 젓가락질을 해주며 의젓한 오빠미를 뿜어냈다. 동생 연우를 챙기는 늠름한 단우의 모습이 감탄을 불렀다.
김동현과 단연남매는 엄마를 위한 깜짝 이벤트로 '못난이 삼 남매'로 변신했다. 이들은 똑같은 바가지 머리와 망토뿐만 아니라 거푸집 수준의 닮은 외모로 초강력 DNA를 입증했다. 단연남매는 아빠 김동현의 시그니처인 파이터 표정까지 따라하며 앙증맞은 매력의 최대치를 찍어 보는 이들에게 기쁨을 전했다. 이어 단우는 동생 '토봉이'를 위해 섬세한 손으로 옷을 정리했다. 동생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어느새 훌쩍 커버린 단연남매의 성장에 시청자들은 흐뭇한 미소를 절로 지었다. 김동현은 "육아만큼은 챔피언이 되겠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혀 세 아이의 아빠가 되어 '슈퍼맨'으로 거듭날 김동현의 모습이 기대를 높였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