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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서지혜가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후 그의 눈빛에는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 남긴 쪽지가 자신이 입원한 병실애서 발견되자 긴장감을 한껏 조이는 불안감이, 범인 체포에 대한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카메라 앞에 섰을 땐 결연한 의지와 용기가 서려있었다.
이처럼 서지혜의 눈빛이 곧 캐릭터의 서사였다. 진폭 넓은 연기력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 이순애를 둘러싼 상황들을 이해하게끔 만들었고 더 나아가 보는 이들의 이입을 불러일으켰다. 빈틈없는 호연으로 존재감을 더욱 빛내고 있는 서지혜. 탁월한 실력을 지닌 '차세대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그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기고 있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결말을 어떻게 완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