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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학교 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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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안84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 기안84는 "중학교 1학년 때 좀 심했다"면서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싸움 잘하는 친구 옆에 붙어서 낄낄 웃겨주는 캐릭터였다. 웃기면서 보호받는 애들"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중학교를 갔는데 건달 생활하는 조폭 중학생 부하들이 '저 형이 학교 짱'이라더라. 삭발하고 민소매를 입었는데 배가 40대처럼 나왔다. 팔에는 이상한 문신이 있었다. 옆에 또 다른 형은 담배를 입에 물고 농구를 보고 있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곽튜브는 "저는 컴퍼스를 들고 와가지고 뒤에서 '찍을 수 있는 지 볼게'하면서 자기들끼리 몰려와서 찍고 제가 아파하면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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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그들이 너무 미쳤다"고 했고, 곽튜브는 "사이코패스 수준이다. 저희들만의 사회가 있다. 제가 안 맞는 날엔 다른 애들을 때리지 않나. 저는 그걸 보면서 도망 갔다. 저도 좀 자는 척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기안84는 "다행히도 키가 중학교 3학년부터 계속 커서 180cm까지 컸다"면서 "트라우마가 있어서 '강해져야겠다'고 생각해서 맨날 집까지 버스 안 타고 뛰어다녔다"면서 강해지기 위해 노력했던 일을 떠올리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