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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임블리, 끝내 사망…동료 BJ와 다툼후 극단적 선택 '충격'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06-19 06:36


BJ 임블리, 끝내 사망…동료 BJ와 다툼후 극단적 선택 '충격'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동료 BJ와 술자리 다툼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BJ 임블리(본명 임지혜)가 결국 사망했다. 향년 37세.

19일 고 임블리의 개인 계정에는 부고소식이 전해졌다. 임블리 측은 "임지혜 님께서 별세하였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린다"며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 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 임블리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에서도 부고가 올라온 상황.


BJ 임블리, 끝내 사망…동료 BJ와 다툼후 극단적 선택 '충격'
앞서 11일 임블리는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BJ들을 불러 술자리 방송에 참석했다. 해당 자리에는 주최자 갓성은을 비롯해 감성여울 등 BJ들이 함께했다. 하지만 방송 도중 임블리와 감성여울은 서로 말싸움을 하다가 핸드폰을 집어던지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해당 싸움으로 인해 경찰까지 출동했고 결국 임블리는 귀가하게 됐다.

이후 임블리는 집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면서 두 딸에게 "사랑하는 내 딸들아 부끄러운 엄마여서 미안해, 너희들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희들 곁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할게"라며 유서를 쓴 후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다. 문제는 약 20분 후 119 구급대원들이 등장해 다급하게 "가위 가져와"라며 말을 하며 방송이 종료됐다는 것. 이후 위독하다는 증언이 나온데 이어 끝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데뷔해 2013년부터 서울 모터쇼 및 로드 FC의 라운드 걸로 활동했던 임블리는 2014년 결혼 후 은퇴했고, 이후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중이다. 2018년 이혼후 두 딸을 키우고 있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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