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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소주연이 '낭만닥터 김사부3'와 함께 눈부시게 성장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응급의학과(EM) 윤아름을 연기한 그는 전문의로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 힐링과 감동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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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가 시즌3까지 흥행을 이어온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모범택시2' 주역 이제훈은 제작발표회 당시 '김사부3'를 언급하며 '모범택시3'에 대한 소망을 조심스레 전하기도 했다. 이에 소주연은 "안 그래도 이제훈 선배가 '모범택시2' 제작발표회에서 '김사부3'를 언급하신 영상을 봤다"며 "시즌3까지 촬영했다는 자부심보다는 오랜만에 고향에 온 느낌이었다. 시즌2 촬영 당시 좋은 기억들이 많았기 때문에 배우, 스태프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뭉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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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배우 한 명이 NG를 내면 나머지 배우들도 줄줄이 다 같이 NG를 냈다(웃음). 현장에 계신 스태프들이 우스갯소리로 '이것도 합이 이렇게 잘 맞니'라고 하셨다. 또 감정신을 촬영하기 전에 제가 헤맸던 적 있었는데 그럴 땐 진경 선배한테 도움과 조언을 받았다"며 긴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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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사부3' 촬영 과정을 돌이켜 본 그는 "시즌2보다 오히려 시즌3를 촬영할 때가 더 긴장이 됐다. 제가 깜지를 쓰면서 대본을 외운 적이 처음이었고, 불안해서 집 곳곳에 대사도 붙여놨다. 그만큼 시즌3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시즌2는 정신없이 촬영했는데 시즌3는 버려야 할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채울 점은 채워나가면서 조금 더 성숙해진 느낌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