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독고영재가 다 포기할 생각으로 일부러 사고를 했던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독고영재는 "'진짜 나쁜 아빠구나' 싶었다. 만약 그때 내가 소원한 대로 됐으면 아이들은 고아가 됐을 거 아니냐"며 아직도 후회로 남는 그날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처음 듣는 이야기에 김수미도 눈물을 흘렸고, 김용건은 "아빠 생각에는 비겁했던 거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수중에 돈이 없어 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기고 노숙을 했던 시절, 자신과 떨어지기 싫어서 울던 딸을 데리고 여관에서도 자고 차에서도 잤었던 과거를 고백한다. 아버지로서 미안하고 슬펐던 기억인데 딸이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빠하고 차 안에서 잤던 게 제일 행복했어"라고 해 이후 깨달음과 반성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해 감동을 전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