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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강우(45)가 "예민할줄 알았던 박훈정 감독, 알고보니 시원시원하더라"고 말했다.
'귀공자' 뿐만 아니라 차기작인 '폭군' 역시 박훈정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페르소나가 된 김강우는 "박훈정 감독도 나와 작업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사실 바로 연달아 차기작을 하는 게 처음이다. 쉬운 경험은 아닌 것 같다. 박훈정 감독의 에너지가 대단한 것 같다. 글도 빨리 쓰고 잘 쓰는 것 같다. 작품을 빨리 만드는 추진력이 있는 감독이다. 개인적으로 박훈정 감독과 궁합이 좋은 것 같다. 물론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박훈정 감독과 작업은 사전에 많이 준비해야 현장에서 리드미컬하게 되는 작업인 것 같다. 확실히 '귀공자' 이후 두 번째인 '폭군'은 조금 더 편해졌다. '귀공자' 때는 말이 없어서 지금 내가 하는 연기가 맞는건가 의구심이 있긴 했는데 이제는 그게 그 분의 스타일이라는 걸 알게 돼 편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애정을 전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등이 출연했고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