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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혜수가 "'도둑들' 수중 촬영으로 겪은 공황장애, '밀수' 팀워크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도둑들' 촬영 때 차가 물에 빠지는 신이 있었다. 그때 공황장애를 겪었다. 그래서 '밀수' 제안을 받고 고민했던 지점이 있었다. 류 감독이 수중 영상을 보여주는데 영상만 봐도 공황이 왔다. 이미 작품을 하기로 했는데 '어떡하지' 걱정했다. 다른 배우들이 먼저 수중 촬영에 임했는데 너무 잘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 류 감독이 배려를 많이 해줘 적응할 수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공황에서 벗어나 임할 수 있었다. 우리 팀의 힘이 컸다. 하나의 덩어리가 된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했고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2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