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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송중기 유럽에서 '백상' 본 듯..바로 문자 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3-06-20 16:34


이성민 "송중기 유럽에서 '백상' 본 듯..바로 문자 받았다" ('백상예…

이성민 "송중기 유럽에서 '백상' 본 듯..바로 문자 받았다" ('백상예…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성민이 백상 수상 후 송중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20일 '백상예술대상' 유튜브에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이성민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이성민은 수상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작품이 후보에 오르지 못했고 그런 상태에서 배우들만 세 명이 후보에 올랐는데 두 배우가 수상을 못 했다. 그래서 개인의 어떤 수상보다는 작품의 명예? 걱정을 좀 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수상 당시 영상 화면을 보던 그는 "이렇게 다 비췄구나. 난 처음 본다. 내가 나온 화면들을 잘 안 본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이성민 "송중기 유럽에서 '백상' 본 듯..바로 문자 받았다" ('백상예…

이성민 "송중기 유럽에서 '백상' 본 듯..바로 문자 받았다" ('백상예…
이성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축하 연락을 묻자 "아무래도 손주 중기 군의 연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유럽에서 본방을 봤나 보다. 바로 문자가 왔었고, 축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성민은 본인만의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거 같다. 딱히 기준을 정해둔 건 아닌데 일단 대본이 굉장히 내 흥미를 끌어야 하고 같이 작업하는 감독, 스태프들이 영향을 줄 때도 있다. 같이 참여하게 되는 배우들이 그 작품을 하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그때그때 좀 다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워낙 특별 출연하는 걸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그동안 신세를 진 사람이 많아서 신세 진 분들한테 신세를 갚는 나만의 방식이다. 그런 걸 많이 한다"고 밝혔다.

영화 '리멤버',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에서 노년 연기에 도전해 화제가 된 이성민은 "배우한테는 굉장히 호기심이 가는 역할이다. 그런 기회가 잘 생기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처음에는 '그 연세 분들을 쓰면 되잖아. 왜?'라고 두 작품 다 그런 질문을 감독한테 했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이성민은 현재 드라마 '운수 오진 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유연석에 대해 "실제로 유연석은 워낙 자상한 친구다. 자상하고 착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친구다. 현장에서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민 "송중기 유럽에서 '백상' 본 듯..바로 문자 받았다" ('백상예…

이성민 "송중기 유럽에서 '백상' 본 듯..바로 문자 받았다" ('백상예…
끝으로 이성민은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어떤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은 안 했던 거 같다. 그냥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어릴 때 많이 했었고, '누구처럼 되어야지' 이런 생각을 별로 안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데 송승환 선배님이 하는 유튜브 방송에 정동환 선배님이 나오셔서 젊은 시절부터 현재까지 본인의 이야기를 하시는데 지금도 연극을 엄청나게 하고 계시더라. 그 선생님뿐만 아니라 이순재, 신구 선생님들 보면서 '내가 존경하는 배우가 왜 외국 배우였다고 했을까?'라는 반성을 했다. 내가 존경해야 할 분들은 저분들인데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 선생님들처럼 끝까지 무대를 지키는 그게 연극이든 TV든 영화든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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