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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독고영재가 첫 번째 결혼 실패 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독고영재는 이혼 후 힘들었던 심경을 절친들에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과거 극단적 시도까지 했을 정도로 힘든 시기였다는 독고영재는 "이혼하고 애 둘을 데리고 혼자 살 때였다. 2~3년 되니까 빨래 널 때마다 코가 시큰해진다. 너무 힘드니까 떠나자는 생각이 들었다. 춘천 가는 길에 차를 낭떠러지로 굴려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눈 앞으로 피가 튀어서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는데 안 죽었다. 얼굴엔 피가 안 묻었고 손에 유리조각이 크게 박혀있었다. '외제차가 좋긴 좋구나' 하면서 문을 열고 나왔더니 9M 정도에서 추락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또한 첫 번째 결혼 실패 후 16세 연하 아내와 재혼한 독고영재는 27년째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독고영재는 "자랑할 게 많은 아내다"며 "신혼 초 요리를 못했던 아내에게 2년간 말을 못하다 주변 조언을 듣고 솔직하게 맛을 평가했는데 내 말을 듣고 화장실 가서 울더라. 지금은 요리를 정말 잘한다. 아내가 끓인 꽃게탕이 대한민국 최고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