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건강 문제로 휴식기에 들어갔던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약 2달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얼른 회복해서 빨리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던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
|
당시 소속사에 따르면,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했던 조이는 상담 및 검진을 통해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이에 조이는 당분간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 내렸다. 소속사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조이의 건강을 위해 서로 충분히 논의한 후 내린 결정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긴 조이는 "막연한 기다림 속에 지치고 걱정하고 있을 러비(팬덤명)들을 생각하니 항상 마음이 무거웠다. 이제야 조금씩 괜찮아져 뒤늦게나마 안부를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이는 "저는 잘 쉬고 회복하고 있다. 이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 온전하게 저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게 처음엔 불안하고 힘들었지만, 멤버들과 회사의 많은 분, 또 러비들이 이해해 주고 걱정해 준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다"고 현재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조이는 "얼른 괜찮아져서 빨리 볼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을 남기며 "걱정해 준 우리 러비들 너무 미안하고, 콘서트에 같이 서지 못해 너무 미안하고..무거운 마음이 한가득이다"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또한 조이는 "우리 멤버들 한 명 한 명 제게 연락해 줄 때 모두 '네가 우선이야! 수영아 너부터 챙겨!'라고 말해줬다"고 자신을 챙겨준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정말 큰 힘이 돼서 러비들한테도 말해주고 싶었다. 힘들 땐 힘들다고 표현하고 자신을 먼저 챙기길 바란다. 그래야 우리 모였을 때 다 같이 행복할 수 있다.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얼른 다시 만나고 싶다. 사랑한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