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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F 영화 '더 문'(김용화 감독, CJ ENM STUDIOS·블라드스튜디오 제작)이 달에 발을 디딘 첫 대한민국 우주 대원 선우로 변신한 도경수의 모습을 공개했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형' '신과함께' '스윙키즈' 등을 통해 주연 배우로 위치를 공고히 한 도경수는 '신과함께' 시리즈 이후 김용화 감독과 다시 만난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도경수는 "선우가 우주에 혼자 고립된 상황에서 느낄 두려움이나 공포감, 외로운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히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신과함께' 때부터 이미 연기 경력이 10년쯤 된 배우인 줄 알았다"고 감탄을 금치 못한 김용화 감독은 "한여름에 수십 kg 나가는 우주복을 입고 공기와 바람 하나 안 통하는 공간에서 감정 신까지 훌륭하게 소화했다. 엄청나게 박수받을 만한 일이다"며 지구에서 38.4만 km 떨어진 달에서 느꼈을 선우의 복합적인 심경을 세밀하게 표현해낸 도경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