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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고은아가 '이모가 돈이 많다는 걸 알아버린' 조카에게 용돈을 송금했다.
조카의 용돈을 노리는 이모 고은아에게 조카는 "내가 지금 돈을 모으고 있다. 돈을 모으는 이유가 농구화를 사려고 한다"라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장난을 치는 고모.
조카는 "사려는 운동화가 좀 많이 비싸다"라며 돈을 계좌에 넣고 싶다라 했다. 이어 "살 수 있는 돈의 1/5를 모았다. 농구화는 50만 원짜리다"라 해 이모를 놀라게 했다. 고은아의 언니는 "이런 이모랑 대화할 가치가 있어?"라 물었고 고은아는 "50만 원짜리 신발을 어떻게 신냐"라며 중학생에게는 과하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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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는 "내가 돈을 줄 테니 계좌에 돈을 보내줘라"라 요청했고 고은아는 "여기 이름은 누가 써놨냐"라며 봉투에 적힌 조카의 이름을 귀여워 했다.
"가족끼리는 믿어야지"라는 말에 조카는 "내가 예전에 서랍장에 돈이 든 봉투를 넣어놨었다. 돈이 엄청 많았는데 그게 사라졌다"라 폭로했다. 고은아의 언니와 고은아는 "너네 아빠가 그랬다"라 입을 모았지만 조카는 "엄마 아니면 아빠다. 이게 정확히 모르겠는게 일단 삼촌은 아니다. 빼앗아갈 이유가 없다. 이모도 아니다. 어차피 돈이 많으니까"라 답했다. 이에 고은아의 언니는 "엄만 돈이 없어서 네 거 가져가냐?"라 억울해 했지만 아랑곳 않았다.
고은아는 "말해라. 원하는 게 뭐냐"라 물었고 조카는 "아니면 이모가 좀 도와주는 게 어때? 기부해라. 쉽게 말해 돈을 보태달라는 거다"라 슬쩍 용돈을 달라 본심을 내비쳤다.
이어 사고 싶은 농구화를 보여주는 조카에 '색깔논쟁'이 벌어졌고 내기에서 이긴 조카. 고은아는 조카 계좌로 용돈을 보내줬다. 고은아는 "빨리 얘기해. 자랑해라"라며 한껏 생색을 내 웃음을 안겼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