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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열애설' 코쿤 "'사랑해'란 말도 못했는데…'나혼산' 이후 달라졌다" ('AOMG')[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6-21 20:28 | 최종수정 2023-06-21 20:48


'5년 열애설' 코쿤 "'사랑해'란 말도 못했는데…'나혼산' 이후 달라졌…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프로듀서 코쿤이 '나혼산'으로 방송을 시작하며 달라진 성격에 대해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AOMG' 속 콘텐츠 '코쿤의 귀가 빛나는 밤에'에서는 유튜버 덱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덱스는 자신의 고민에 대해 "나라는 사람은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 같다"며 "날카로운 감정 표현은 잘하는데 간질간질한 감정 표현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 있는 것처럼 (된다)"이라고 토로했다.

코쿤은 "이런 건 상남자들에게 나오는 특징이다. 하지만 진정한 상남자들은 감정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며 '쿠션어'로 말투를 바꿔볼 것을 제안했다. 코쿤을 따라 '쿠션어'를 쓴 덱스는 "지금 몸에서 땀이 나는 거 같아'용'"이라며 "감정 너무 풍부해진 거 같아'용'"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덱스는 감정표현이 어려워진 계기에 대해 "사춘기가 늦게 왔다. 고1~고2 때 왔다. 그때부터 뭔가 내가 좋다는 표현을 하는 게 되게 부끄럽고 민망한 행동이라 느껴졌다"며 "이제 와서 뭔가를 특별히 바꿀 수 있을 거 같진 않은데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면 좋을까 거기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5년 열애설' 코쿤 "'사랑해'란 말도 못했는데…'나혼산' 이후 달라졌…
이에 코쿤은 "나는 솔직히 방송 때문에 바뀌었다. 감정 표현에 서툴렀던 때를 생각해보면 음악 안에서의 감정 표현은 솔직한데 현실에선 잘 안 되더라. '사랑해'란 말도 잘 못하고. 근데 방송을 시작하면서 느낀 게 '내가 살던 세계가 여기였는데 잠깐 다른 데에 다녀왔구나' 싶었다.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가지고 살아가다 보면서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혼자 사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잖아. 그 사람들이 나한테 마음을 써. 그러면 그 마음을 써준 것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하잖아. 그 사람들은 나한테 마음을 썼으니까 나도 마음을 써야만 '아 얘가 나한테 마음을 쓰는구나'라고 느끼더라. 그래서 나는 덱스도 앞으로 여러 가지 방송들을 많이 할 테니까 '아 이 사람이 날 이렇게 생각해주는구나. 나도 이렇게 해야지 (하지 않을까)'"라며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한편, 코쿤은 지난달 비연예인과 5년 째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됐다. 이에 코쿤 측은 "아티스트 개인 사생활 부분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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