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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슬기가 '행복배틀'에서 단단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이어 송정아에게 오유진(박효주 분)의 죽음에 대한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여유 넘치는 표정에서 엿보이는 강인함과 우아한 말투에 숨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송정아를 꼼짝 못 하게 만든 상황. 과연 임다은이 어떤 방식으로 헤리니티의 판도를 바꿀지 관심을 고조시켰다.
특히 임다은은 장미호(이엘 분)와 마주친 적이 있는 바. 헤리니티 엄마들 사이 배척되고 있는 장미호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루며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기도 했다. 자신을 믿어주는 장미호 앞에서는 미소로 화답하는가 하면 위험부담을 안으면서도 약자의 편에 서서 선한 카리스마를 행사했다.
이렇듯 배슬기는 '행복배틀'에서 장미호의 조력자이자 송정아의 라이벌인 임다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똑 부러지고 야망 있는 캐릭터의 면면을 캐치, 입체감 있는 인물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이에 연기부터 노래, 디제잉까지 올라운더 배우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배슬기가 또 어떤 챕터로 나아갈지 궁금해지고 있다. 특별출연만으로 극강의 긴장감을 자아낸 배슬기가 다음 작품에서 선보일 변신이 기다려진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