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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BJ임블리가 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으로 결국 사망한 가운데 그녀의 남동생이 관련 BJ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구제역은 "갓성은이 방송에서 어그로를 끌더라"라고 말했고, BJ임블리 동생은 "장례식장에서 경찰에게 쫓겨났다. 처음 발견하고 가시라고 했는데 안가더라. 경찰 불러가지고 귀가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누나 사건이 널리 알려져서 이런일이 없게끔 하고 싶다. 가해자들이 아직도 누나를 모욕하는 분들이 계셔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라며 "경찰이 조기 조사 단계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BJ임블리 두 자녀는 이혼한 매형이 맡았다고. 친동생은 "매형이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했고 아이들도 종종 만나왔다. 계속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사이"라고 말했다.
친동생은 "두번 다시는 이런 일이 또 발생되지 않도록 싸울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서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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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은 "'퀸미란'이 임블리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다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한다. 조롱과 모욕을 서슴지 않고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사자명예훼손 법이 있다. 가족분들 동의가 있으면 고소 가능하다. 또 자녀들에 대한 조롱도 하고 있다. 이 또한 보호자의 동의하에 고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블리는 지난 11일 갓성은, 감성여울 등 동료 BJ과 개인 방송을 한 뒤, 다툼 끝에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임블리는 집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면서 두 딸에게 "사랑하는 내 딸들아 부끄러운 엄마여서 미안해, 너희들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희들 곁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할게"라며 유서를 쓴 후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다. 20분 가량 뒤 119 구급대원들이 출동한 모습을 끝으로 방송은 종료됐다. 임블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임블리는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데뷔한 뒤 레이싱모델로 활약했다. 2014년 결혼 후 은퇴했으며, 2018년 이혼했다. 이후 그는 BJ로 활동하며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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