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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Z 대통령' 이영지가 'MZ 후배' 안유진에게 감동을 안겼다.
앞서 포상 휴가를 떠나려던 찰나 토롱이의 습격으로 캐리어를 빼앗긴 지구용사들은 이를 되찾기 위해 추격전을 벌였다. 다행히 시간 종료를 9분 남기고 토롱이 잡기에 성공하며 공항으로 출발, 본격적인 막이 열릴 이들의 발리 에피소드를 기대케 했다.
발리에서도 다채로운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모던 인도네시아식 음식을 걸고 진행된 첫 게임에서는 안유진이 허당미를 발산했다. 드라마 제목 이어말하기 게임에서 '이상한 변호사 김삼순', '이태원 프리덤'이라는 오답으로 즐거움을 선사한 것.
'뿅뿅 지구오락실2'는 쇼핑마저 남달랐다. 차 안에서 진행되는 상식 퀴즈를 통해 승자 한 명만 밖으로 나와 쇼핑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음 승자가 나타나 터치하기 전까지만 쇼핑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 기막힌 타이밍에 다음 사람과 교체되며 비교적 가볍게 돌아온 이은지, 미미, 안유진과 달리 이영지는 원피스, 동전 지갑, 모자 구매에 성공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핀란드에서 장장 3시간에 걸쳐 끝난 훈민정음 윷놀이를 뒤잇는 훈민정음 컬링이 폭소를 자아냈다. 그때 그 조합 '언니즈' 이은지와 미미, '동생즈' 이영지와 안유진이 맞붙게 되면서 지난날의 과오가 수면 위로 떠올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이영지의 외국어 사용 양심 고백, 상대 팀의 영어 사용을 유도하는 전략 등이 유쾌 지수를 상승시켰다.
이처럼 발리에서도 계속된 지구용사들의 활약으로 행복한 금요일 밤을 선물한 tvN '뿅뿅 지구오락실2'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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