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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셀러브리티'가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담는다.
이동건은 돈과 권력을 가진 법무법인의 오너이자 윤시현의 남편 변호사 진태전을, 전효성은 박규영이 안기한 아리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SNS 셀럽 오민혜를 연기하며 셀러브리티 세계의 이면을 낱낱이 보여준다.
배우들이 꼽은 작품의 매력은 단연 '대본'이었다. 전효성은 "인간의 욕망을 내숭 없이 솔직히 얘기한다는 것에 끌렸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크다 보니 어떤 영역으로 이분들이 사랑을 받는지 조금이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끌려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규영도 "'셀러브리티'의 명화 암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대한 매력을 짚기도. 특히 이청아는 SNS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들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스릴러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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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는 평범한 삶을 살아왔던 서아리가 갑자기 인플루언서가 되고, 또 갑자기 살해를 당한 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의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찾아온다. 박규영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던 아리, 톱인플루언서가 된 아리, 라이브 방송을 하는 흑화된 아리 3단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 사이에서 감정의 변화도 세밀하게 돼있다고 생각하고, 3단계에 따른 스타일링 변화도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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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규 감독도 "현실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옷, 음식 등 리얼하게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차원에서 실제 인플루언서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분들을 많이 섭외했다. 솔직하게 저는 잘 몰랐던 분들인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저분이 그렇게 유명한 분이었어?'하는 분들이 출연했다. 그런 분들을 확인하는 것도 우리 드라마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고 연출 포인트를 공개했다.
'셀러브리티'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