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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침대 반경 3m를 벗어나지 않던 아내의 기막힌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파주에서 홀로 사는 아내의 일상이 공개됐는데, 아내는 집 밖에는 나오지 않은 채 배달음식에 반주를 곁들이며 무기력한 모습. 아내는 우울증뿐만 아니라 알코올 의존성을 낮추는 약을 복용 중이었다. 그러나 아내는 술에 의존하고 있었고, 오은영은 "술 안 된다. 정신 차려라"라며 당부했다.
10년째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아내의 집 안 동선은 침대 반경 3m를 벗어나지 않는 상황. 유일한 외출아 2주에 한 번꼴로 병원에 갈 때뿐이다.
지금의 남편은 재혼이고, 아내는 첫 결혼에서 얻은 아이가 8세때 후진하는 택배 차량에 변을 당하는 엄청난 일을 겪었다. "아이가 하늘을 갔고. 안 믿었다. 내 눈으로 봐야겠더라. 여름이라 잘 안 보여주려고 하더라. 안치소에서 꺼내달라고 보여달라고 그런데 한쪽 눈을 뜨고 있더라 애가. 엄마 보고 눈 감으려고 그랬는지 눈을 안 감고 있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내는 '아내에게 아이란?'이라는 질문에 대해 "제가 태어나서 유일하게 잘한 일. 제가 살아가는 이유. 제 심장"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오은영도 눈물을 흘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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