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슈돌' 제이쓴이 아빠들에게 눈총까지 받을 정도의 금손 면모를 보였다.
준범이를 겨우 낮잠 재운 뒤 제이쓴은 준범이와 놀거리를 준비했다. 제이쓴은 "어떤 아빠가 DM으로 '제발 슈돌 안 나오면 안 되냐'며 자기 아내가 너무 구박한다더라. 아이 밥 정도만 먹이고 제발 쉬라더라. 너무 웃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사이 똥별이는 깼고, 제이쓴은 똥별이를 위한 귤 젤리를 만들었다. 준범이는 상큼한 젤리맛에 반한 듯 손에 잔뜩 쥐어 열심히 먹었다.
|
양치만은 양보하지 않는 듯했지만 좋아하는 조명을 보자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알다가도 모를 준범이의 마음에 제이쓴은 "언제 대화가 가능할까"라고 말했다.
준범이가 낮잠 잘 동안 제이쓴이 만든 건 아기용 지압판. 준범이는 폼폼이, 털실을 거쳐 빨대, 편백나무까지 밟으며 다양한 촉감을 느꼈다.
준범이는 오랜만에 아빠와 한강공원으로 외출을 했다. 밖으로 나오니 준범이는 언제 칭얼거렸냐는 듯 기분이 좋아진 모습.
제이쓴 역시 "집에 있었던 거보다 훨씬 나았다. 집에서는 시선을 돌릴 데가 저밖에 없는 거다. 뭘하다가도 '아빠'였는데 밖으로 나가면 장미도 있고 자연과 함께 하면 좀 더 볼게 많지 않을까 했는데 잘 나갔다 온 거 같다"고 뿌듯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