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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용림이 "지금까지 독한 시어머니 연기를 잘한 이유는 우리 시어머니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한식 요리의 대가' 이종임 요리 연구가를 만나 힐링 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용림은 "친정엄마가 6.25 전쟁 때 중고등학생이었던 오빠들을 지하실에 감추고 영양식인 콩죽을 가마솥에 매일 쒀 주셨다"며 친정어머니에 대한 향수를 떠올렸다. 이에 이성미가 "살아있는 역사책이다! 6.25 전쟁 때가 기억나냐"며 놀라자, 그는 "당시 내 나이가 10살이었다. 그때 먹은 콩죽이 너무 맛있었는데 집에서는 쒀 먹기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콩죽을 요리하면서 서로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특히 김용림은 "우리 남편은 외아들이라 시어머니가 귀하게 키워서 요리라는 걸 전혀 할 줄 모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집살이 얘기하려면 장편소설로 쓸 수 있다"는 그는 '독한 시어머니' 연기를 잘하는 이유도 시어머니 눈동자를 평생 똑바로 보지 못하고 살았던 시집살이 때문이라며 일화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늘(28일) 밤 8시 방송.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