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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위아이는 멤버 전원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에다가, 한 명을 제외한 모두가 재데뷔한 팀이다. 다시 말해, 당시의 경험들이 숙련돼 다져진 팀이기도 하다. 이제는 어느덧 데뷔 4년 차를 맞은 이 시점, 위아이가 그간 응축해 온 내공들로 '질주'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타이틀곡 '질주'는 불안한 청춘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그려낸 곡으로, 시원한 쾌감을 전하는 기타 사운드와 신나는 댄스 비트가 여름의 무드에 딱 들어맞는 흥을 선사하며 청춘을 향한 위아이만의 위로를 건넨다.
김동한은 "고민이나 위로를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러한 주제를 선택해 밝은 노래를 하게 됐다"라며 "저희만의 청량은 우디향이 나는 청량이라 생각한다. 안무도 시원시원한 느낌이다"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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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동한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지금 힘든 일이 닥치면 그래도 그때보다 낫다는 생각을 한다. 모두 개인의 인생에서 제일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인데, 저희는 그래도 그때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지금 힘든 일은 그렇게 피로감을 푼다(웃음). 그래도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또 도전하겠지만, 지금은 20대 중반을 넘었고 그때만큼의 체력이 안 따라줄 것 같다."
이어 김준서는 "부족한 상태로 오디션에 나갔었는데, 그래도 현장에 직접 뛰어들다 보니까 그것 때문에 빨리 는 것도 있더라. 빠르게 성장한 것 같다. 요즘 무대할 때도 보면 그때 경험으로 수월한 것 같더라"며 "이제는 저희가 4년 차 되면서 저희끼리 '케미'가 더 좋아진 것 같다. 이번에도 서로 바라보는 콘셉트인데, 잘 나온 것 같다"고 성장한 점을 '케미'로 짚었다.
배우, 예능, 솔로가수 등 혼자 활동이 많았던 김요한도 멤버들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팀으로 할 때 현장이 확실히 더 재밌다. 모든 일은 현장이 재미없으면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멤버들과 있으면 현장이 재밌고 풍부해진다. 또 멤버들간 부족한 점이나 칭찬해 줄 점을 서로 얘기해줘서 좋다."
목표도 남다르다. 김동한은 "디너쇼가 목표"라며 '장수돌'을 꿈꿨다. 멤버 간 끈끈한 케미로 오래 활동하겠다는 포부다. 장대현도 "멤버들이 외로움을 채울 수 있는 큰 부분이다. 진짜 친구들은 원래 당연시되는데, 지금 저희가 서로 그렇다. 막 당연한 존재가 되는 게 아니라, 너무 친해서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활동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특히 강력한 팀들이 7월 대거 컴백하면서 부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한은 "우리만의 색깔로 들이밀면 누군가는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희만의 특색을 어필해 보자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장대현은 "보는 음악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저희 노래로 위로를 많이 받았으면 하고, 저희도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곡제목이 '질주'인 만큼, 질주를 넣은 목표치도 언급했다. 김준서는 "노래가 잘나왔으니 음원차트에서 질주하고 싶다. 많은 분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했고, 유용하는 "행복을 향해 질주라 하고 싶다. '질주' 무대를 할 때 멤버들이 다 행복한 모습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매력을 느끼실 것 같다"고 소망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