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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군인 출신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가 전세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이후 제작진은 덱스에게 피규어 설치에 대해 질문했고, 덱스는 "피규어가 작은 충격에도 크게 형태가 변하는 물건들이기 때문에 내년에 이사 가게 된다면 이사한 집에서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내년에 이사를 간다는 말에 제작진은 "재계약은 안 할 거냐"고 물었고, 덱스는 "재계약할 수가 없다. 전세 사기를 당했다. '뻥 전세'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주인이 자기가 자꾸 집주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등기부등본 떼 보면 그 사람이 집주인이다. 근데 나한테 '내가 진영 씨한테 전세금을 받았어요. 뭘 받았어요. 난 땡전 한 푼 안 받았어요'라고 한다. 근데 그 사람 명의"라며 "그 사람은 자기 명의를 빌려준 거다. 자기가 급전이 필요해서 명의를 빌려준 돈만 받았다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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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근데 '뻥 전세'라 원래 전셋값보다 비싸다. 나중에 집이 안 팔리면 돈을 손해 볼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100% 다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덱스는 "난 또 순진하게 전화해서 '내년 5월에 계약 만료인데 그쪽에서는 저한테 돈을 줄 수 없다고 하는데 난 어떻게 집을 구하냐'고 했다. 그랬더니 상담사분이 한숨 푹 쉬면서 '고객님이 집을 왜 나가냐. 돈을 받기 전까지 나가면 안 된다'고 했다. 난 5월이면 바로 나가야 되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든 생각이 그 상태로 보증금 안 주면 그 집은 이제 내 거다. 그럼 내 집 하나 생기는 거 아니냐. 난 돈 줄 때까지 집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누가 들어오면 어떡하냐"고 물었고, 덱스는 "그럼 같이 살겠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