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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중소의 기적이 무너졌다. 그러나 대중은 소속사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바이아웃은 주로 스포츠 업계에서 선수와 구단이 계약할 때 맺는 조항이다. 일정 금액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타 구단은 소속 구단과의 협의없이 바로 선수와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워너뮤직코리아는 안 대표를 통해 바이아웃을 제안했다. 즉 피프티피프티를 영입하려는 시도를 한 것은 사실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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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더기버스는 "당사는 어떠한 개입을 한 사실이 없다. 외주 용역계약에 따라 성실히 업무에 임했고 업무종료 이후에도 어트랙트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사이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번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은 클 전망이다.
데뷔 1년도 안된 신인이 단 하나의 히트곡만을 발표한 상태에서 정산 이슈를 문제삼으며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하고, 그 배후세력의 정체가 점차 드러남에 따라 대중은 소속사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차와 금품 등 개인 재산까지 처분해가며 '중소의 기적'을 만들었던 소속사를 배신한 행위라는 '괘씸죄'가 적용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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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5일 피프티피프티 멤버 4인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이 열린다. 모두가 어트랙트를 응원하는 가운데 법은 어떤 심판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