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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고은아가 의료사고로 무너졌던 코 복원 수술을 했다.
수술하러 가는 길, 고은아는 "이사하는 날 비오면 좋다 하지 않냐. 새롭게 태어나는 날 비가 오니 좋은 징조라 생각하겠다"고 긴장되는 마음을 애써 감췄다.
고은아가 새롭게 태어나는 날을 위해 온 가족이 총출동했다. 고은아는 "제가 깽판 치거나 도망갈 거 같다고 다같이 가서 저를 붙잡아둘 생각"이라며 "배고파죽겠다. 금식이어서 밥도 못 먹고 물도 못 마시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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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는 와중에도 고은아는 "예뻐?"라고 물었고 가족들은 "예뻐졌어. 많이 예뻐졌어"라고 칭찬했다.
고은아는 "아파"라며 "보거스 아니야?"라고 걱정했고, 고은아의 친언니는 "볼드모트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회복 후 퇴원한 고은아. 고은아는 "충분한 시간 동안 회복을 하고 나왔는데 아직까지는 몽롱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가족들은 "근데 말 되게 잘한다. 프로다"라고 감탄했고 고은아와 가족들은 충분한 휴식을 위해 미리 예약해둔 호텔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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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던 고은아는 "다들 하시는 말씀이 치료를 해야 한다더라. 다른 사람들은 원래 날짜를 잡아서 수술하고 부기 빠지면 끝인데 다쳤던 것도 있으니까 치료를 우선적으로 하라더라.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거 같다. 치료를 병행하면서 상황이 좋아지면 그때 모양이 잡아진다더라"라고 털어놨다. 미르 역시 "1차 수술을 해서 회복이 되면 2차 수술을 제대로 해야 한다더라. 어느 병원을 가도 최상급의 어려운 수술이다. 해봐야 안다더라"고 밝혔다.
고은아는 "인생이 걸린 거니까 어느 정도 생각해야 하는데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병행을 하게 되면 금액적으로 너무 커서 당황했다"며 중형자 한대 값 정도의 견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